‘메타버스’로 청년과 소통한 이재명 “내 아들도 실업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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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메타버스’ 방식으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뉴스1

26일 오후 ‘메타버스’ 방식으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가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가상 세계에서 현실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이 지사는 실제로는 도청 상황실에 있었지만, 가상세계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아바타의 형태로 청년들과 만나 소통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저도 청년 시대를 지내왔다. 그리고 아들 둘이 여러분과 비슷한 사회초년병,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청년 시절을지내왔지만 그때는 기회도 많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가능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살았지만 지금 청년들은 기회가 워낙 적다”며 “그래서 희망도 잃고, 경쟁도 격렬하고, 공정에 대한 열망이 크고, 불공정에 분노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메타버스는 점점 더 중요한 소통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재명 지사뿐만 아니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광재 의원 등도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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