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가르치다 '슥'…초등생 3명에 몹쓸짓한 20대 과외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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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를 가르치던 초등학생 3명을 강제추행한 20대 과외교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중앙포토

악기를 가르치던 초등학생 3명을 강제추행한 20대 과외교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중앙포토

악기를 가르치던 20대 과외 교사가 초등학생 3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로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로 음악 과외 교사 A씨(24)를 구속해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제주시 내 가정집 2곳에서 자신이 음악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지역 대학교 소속 대학생으로, 피해 학생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신체를 만지고, 또 자신의 신체를 만지도록 강요했다.

피해자 3명 중 1명이 보호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경찰에 신고가 이뤄지면서 A씨는 범행 당일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경찰청은 신속한 피해자 심리치료와 법률 상담 등을 위해 해바라기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원책을 펼쳤다.

경찰은 1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했으나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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