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이란 회교 단체 미국인 살해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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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이루트 AFP·로이터=연합】친 이란계 회교 단체인 혁명 정의 기구는 1일 미 의회가 해외 거주 미국인에 대한 테러 살해 행위에 사형을 촉구하고 있는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10명을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2명의 미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혁명 정의 기구는 이날 서 베이루트 주재 서방 통신사에 접수된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 같은 법률 제정으로 혁명 정의 기구 소속 혁명 전사 단 1명의 생명과 자유가 위협받을 경우, 전세계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응징을 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 사법 당국, 의회 및 미국인들은 이 같은 법안의 채택에 따라 야기될 불행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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