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설에 “우리 당 버스에 오르면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난 후 입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기사를 곻유한 뒤 “우리 당은 역량이 있는 정당”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많은 대선 주자들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우리 당원들은 새로 당에 들어오는 모든 당원들에게 당의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아끼고 지켜줄 의무가 있다”며 “(이는) 어느 누구인지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대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은 “우리 당의 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의 ‘버스론’은 지난달 31일 MBC ‘100분 토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그는 “대선까지 국민의힘 버스는 두차례 선다”며 “한 번은 당내 경선, 또 한번은 필요할 경우 야권 단일화 정류장으로 두번째 정류장의 경우 ‘지지율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버스가 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번째 정류장은 전당대회 후 늦어도 한달 이내 문을 닫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 등에게 늦어도 7월초까진 합류, 9월로 예정된 당내 경선 참여를 요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