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이아몬드" 트윗에 들썩…비트코인 30% 치솟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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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하락을 방어했다.

일론 머스크 트윗.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트윗. 트위터 캡처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오전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하락한 시점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도 팔지 말고 버티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자 저점 3만 달러에서 10%가량 반등을 시도하던 비트코인은 이후 다시 4만 달러대까지 솟아올랐다.

저점 대비 상승률은 약 30%로 급등했다.

머스크는 앞서 비트코인 지지 발언을 쏟아내며 테슬라를 통해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그러나 최근엔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다거나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했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올려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5% 급락한 테슬라 주가는 3%가량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해 CNBC 방송은 JP모건체이스가 이날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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