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 용해술 안전하고 쉬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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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몸매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는 계절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민소매에 우람한 팔뚝이 울고, 배꼽티에 볼록나온 아랫배가 움츠려든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미리 여름을 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가 밀려오지만 때는 늦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중앙일보 프리미엄 건강면은 바캉스 특집으로 상체와 하체를 날씬하게 할 수 있는 법을 2회에 걸쳐 알아보고자 한다. 해당분야 전문의에게 직접 듣는 의학적 자문과 함께 적절한 운동법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 팔뚝

최근 들어 민소매나 어깨부분이 없는 의상이 유행하면서 여성들의 팔뚝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운동을 해보지만 비전문적인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근육만 키울 뿐 지방은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게 돼 팔뚝은 더 축 늘어지게 된다. 빠른 시일내에 예쁜 팔뚝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튜메슨트 지방흡입

500~700cc정도의 희석된 마취제로 지방을 흡입할 부분에만 국소마취 후 시술된다. 매우 간단히 시술이므로 안전하고 멍 드는 것 외에는 부작용이 없다. 긴팔을 입고 근무하면 시술 다음날부터 근무가 가능하다

▶스마트리포 지방세포 용해술

기존의 '레이저 지방분해술'이라는 저출력 레이저는 피부 밖에서 레이저를 쪼여 지방 흡입 시술을 쉽게 위한 사전 처치에 사용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스마트리포 레이저'는 직접 지방세포에 레이저를 쪼여 굳이 지방 흡입을 하지 않아도 레이저 조사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술방법은 굵은 흡입관을 삽입하는 대신 아주 가는 1mm 정도의 케툴라를 이용, 0.3mm 두께의 레이저 광섬유를 피하 지방층에 삽입한다. 케눌라가 가늘기 때문에 통증은 전혀 없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이때 레이저 광선이 지방세포의 세포막에 구멍을 내어 지방이 흘러나오고, 동시에 지방세포는 영구히 파괴된다. 파괴된 지방세포는 인체의 자연 정화능력에 따라 저절로 체내로 흡수되어 배출된다. 시술이 끝나면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레이저가 바로 혈관을 응고시켜 출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멍도 거의 들지 않고, 붓지도 않는다. 퇴원 시에는 간단한 드레싱만 하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팔이 늘어진 경우에는 약간의 탄력도 주므로 팔의 선이 예뻐진다.

▶써마지 치료

나이가 들면 팔뚝에 지방이 많지 않아도 피부가 축 처지는 현상이 생긴다. 게다가 주름까지 잡히면 그야말로 노화된다. 이런 경우에 써마지라는 고주파 치료로 피부 밑의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면 피부 탄력이 생기게 된다. 늘어진 팔선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피부에 전혀 표시가 나지 않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대개는 한번에 끝나지만 많이 처진 경우 피부 탄력을 높혀주는 주사를 수차례 병행할 수 있다.

# 복부

남성에게 복부비만은 대개 내장비만이나 상복부 비만인데 반해 여성의 경우 아랫배와 허릿살이 문제다. 내장비만은 뱃속 내장 사이에 낀 지방이 과다한 것으로 대사성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한다. 이 경우 수술.레이저시술 보다는 약과 운동, 철저한 식이요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에스앤유피부과의 장승호 원장은 "여성들의 복부비만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 시술을 시행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 체외 충격파 지방 파괴술

체외 충격파 지방 파괴술 '컨투어 원'은 피부 표면에서 체외 충격파를 쪼여주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없어진다. 체외 충격파란, 초음파 종류로 피부 위에서 쪼여주면 피부나 혈관.신경은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고 피부 속 1.5mm 깊이의 지방세포만 파괴하는 것. 다시 말하면, 오렌지 껍질을 까지 않고 오렌지 알맹이만 톡톡 터지는 것과 같다. 파괴된 지방은 흡수되어 완전히 제거된다. 시술시 마취가 필요없어 시술 후 바로 심한 운동은 물론 목욕 사우나 다 가능하다. 부작용도 보고된 바 없고, 1회 치료로도 2~3cm정도 사이즈가 줄게 된다.

▶ 써마지 치료

세월과 함께 탄력을 잃어가는 복부. 특히 출산 후 늘어난 배는 탄력을 잃어 튼살이 생기고 피부도 처지게 된다. 이런 경우 써마지라는 고주파 치료로 피부밑의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면 피부 탄력이 생기게 된다. 피부에 전혀 표시가 나지 않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대개는 한번에 끝나지만 많이 처진 경우 피부 탄력을 높혀주는 주사를 수차례 병행할 수 있다.

장 원장은 "팔뚝이나 복부 지방흡입술의 가격이 결코 저렴한 것이 아니다. 더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개인의 판단하에 결정하기 보다는 시술 전 꼭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시술법을 선택할 것"을 권했다.

도움말=에스앤유피부과 장승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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