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 기미, 주근깨 지우고 ‘쌩얼짱’ 되자

중앙일보

입력

주부 한정은(37)씨는 얼마전 식구들과 주말여행을 다녀왔다. 여름의 강한 자외선을 막아보려고 자외선 차단제, 모자 등을 유난스럽게 챙겼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을 지운 맨 얼굴에 검은색 잡티들이 돋아났다. 한씨는 잡티들이 더 짙어지기 전에 뿌리를 뽑고자 바로 병원을 찾았다.

한씨처럼 짙어진 잡티들을 지우고 깨끗한 피부를 되찾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으로 얼굴색이 얼룩지고 칙칙해진 경우에는 바이탈이온트요법이 효과적이다. 바이탈이온트요법은 비타민C의 일종인 이온화된 L아스코리빈산을 세포 속에 깊숙이 침투시켜 침착된 색소를 벗겨내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유전과 자외선에 의해 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주근깨는 레이저로 간편하게 없앨 수 있다. 최신 레이저는 검은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흉터 없이 주근깨를 제거한다. 시술 후 7~10일 정도 까만 딱지가 앉는다. 딱지가 벗겨진 직후는 일시적으로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이 돌지만 차차 피부색으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를 많이 쓰는데 치료가 간편하고 재발률이 적은 장점이 있다.

색소질환뿐 아니라 잔주름, 넓은 모공 등으로 피부가 전반적으로 칙칙하고 탄력이 없을 때는 최신 레이저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프락셀, 플라즈마, New I²PL 등이 그것.

미세 박피술이라고도 하는 프락셀레이저는 피부의 탄력도를 결정짓는 콜라겐층인 진피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을 합성시켜 주름은 물론 여드름 흉터와 넓은 모공, 색소질환까지 치료하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레이저다. New I²PL은 특정 파장의 빛으로 특정 질환에만 적용되던 일반 레이저와는 달리 넓은 파장대의 빛을 강한 진동 형태로 방출시켜 기미 등의 색소 질환 및 안면홍조에서 제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피부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에너지를 가진 플라즈마는 피부 겉에서는 열손상을 일으켜 기미,주근깨 등 색소질환을 치료하고 피부 속에는 열 변형을 일으켜 진피내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하므로 주름 및 흉터를 치료하고 모공을 좁혀 피부 회춘효과를 극대화 하는 원리이다.

여러가지 피부 트러블을 동시에 갖고 있을 경우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여러 가지 치료법 중 자신에게 맞는 시술법을 골라 적절히 병행하여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 최광호(www.skinchois.co.kr / 02-546-5346)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