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고 CJ 급식 중단

중앙일보

입력

울산에서 유일하게 CJ푸드시스템의 위탁급식을 받아 온 홍명고등학교(울주군 청량면)는 23일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점심을 도시락 등으로 대체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급식을 중단시키고 점심은 도시락과 빵, 우유로 대체했다"며 "이에 따라 오후 10시까지 해 오던 자율학습도 없애고 오후 5시30분 정규 수업후 학생들을 귀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CJ푸드시스템과의 위탁급식 계약이 다음달 말로 끝나지만 당분간 이 업체의 위탁급식을 중단하고 도시락 운반급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위탁급식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 직영화할 계획"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 교육청은 홍명고를 비롯해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는 모두 5곳이며, 이 중 홍명고와 우신고는 올해 안에, 나머지 3개 학교는 내년까지 모두 직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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