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 번 쉬어간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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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탬파베이전 투구 도중 이상을 느낀 류현진. [AP=연합뉴스]

26일 탬파베이전 투구 도중 이상을 느낀 류현진.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쉬어간다. 엉덩이 근육 부상을 당한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29일(한국시각)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캐치볼을 하면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전혀 심각하지 않다. 선발 등판은 한 번만 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몬토요 감독은 "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도 좋았다. 미세한 불편함만 있을 뿐이다. 다음주에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손투수 트래버스 버겐이 콜업됐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4회 도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경기 후 "부상까지는 아닌 것 같다.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에는 캐치볼을 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안전한 길을 택했다. IL에 올리면서 좀 더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등판할 것으로 예정됐던 5월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대신 7일에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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