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규제 위한 '리옹선언' 채택

중앙일보

입력

세계 각국의 암센터 원장들이 담배 규제를 위한 '리옹 선언'에 합의했다.

28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4-2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암센터 원장 회의에서 담배 소비 억제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회의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등 23개국 암센터 원장들이 참석했다.

합의문은 ▲담배의 경작.제조.수출.수입.판매를 억제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완전 금지되도록 법적 조치를 추진하고 ▲담배규제국제협약(FCTC) 목표를 달성하며 ▲각국의 담배 소비를 억제하는 데 적극 나선다는 것 등이다.

회의에선 담배가 암 및 다른 주요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담배를 규제하지 않을 경우 금세기 내에 10억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이 전했다.

또 각국의 암센터를 금연지역으로 하기로 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박 원장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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