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남성 생식기능 저하시켜

중앙일보

입력

과음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을 감소시키는 등 남성생식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 코임바토르에 있는 코바이 메디컬센터의 K. R. 무투사미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임신과 불임(Fertility & Sterility)' 10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 알코올중독 환자 66명과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알코올중독 그룹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과 전체적인 정자 수가 적고 비정상 정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코올중독 그룹은 또 발기부전 비율이 71%로 대조군의 7%에 비해 엄청나게 높았다고 무투사미 박사는 말했다.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아내의 임신 전후에 남편이 1주일에 10잔이상 술을 마시면 유산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은 고환이 작아지고 유방이 비대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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