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탕기·각탕기·마사지기 … 수만원~수십만원대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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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신욕 열풍에 이어 올해는 발 관리 요법이 건강요법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발 건강용품은 크게 발 목욕용품과 마사지 기기 등으로 할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 족욕 관련 제품=전기 족탕기.각탕기 등 다양하다. 모두 발을 섭씨 40~43도의 물에 30~40분 담가 땀을 빼는 기기다. 반신욕과 비슷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반신욕보다 물을 적게 쓰는데다 거실에 앉아 족욕을 하는 동안 TV나 책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족욕 제품은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게 관건. 여기에 지압발판을 설치하고 공기방울 등으로 마사지 효과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족탕기는 발목까지 잠기는 제품이고, 각탕기는 무릎 아랫 부분까지 담글 수 있는 제품이다. '디지털족탕기 보보' '풋스파 족탕기' '매직 스파' 등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팔리고 있다. 가격은 4만6000원~19만원 선. 각탕기는 족탕기에 비해 비싸다. 보통 30만원대가 가장 많다. 최근 중외메디칼에서 나온 '수족낙원'이 비교적 싼 가격인 19만8000원에 나와있다.

◆ 발마사지 등 기타 제품=시중에 나와 있는 발마사지 제품은 기능에 따라 수만원대에서 50만원을 넘는 제품 등 다양하다. 전자제품은 비교적 가격이 비싸다. '김수자 발 마사지기'(6만~30만원대)는 두 개의 쿠션이 손으로 주물러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며 고급 모델은 마사지의 방향과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휴플러스 마사지기'(23만8000원)는 발과 발목 종아리를 동시에 마사지하는 기능 등이 있다. '다이또 울트라기어'(29만8000원)는 발가락에서 발등.발목까지 지압 효과를 낸다. 휴대용 제품은 1만원대 미만으로도 살 수 있다. 휴대용 지압 발마사지기(9900원) 세트는 접이식 마사지 판을 책상 밑에 놓고 발을 얹으면 지압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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