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아 다리 두드리기

중앙일보

입력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혼자 하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예쁘고, 좋은 것 갖고 계신가요?^^
제게도 그런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 [방의 창문과 문....]
그 사이로 보여지는 풍경들....

남산 타워의 불빛...
김포에서 미사리로 이어져 한줄기로 흐르는 한강....
도심 산 골짝이 사이로 반짝이는 가로등.....
강변을 따라 줄지은 차들의 불빛 마저 예쁜 서울의 밤 풍경...
운 좋은 날에는 유람선의 유유자적한 물살가름도 함께 즐깁니다.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이....
고요함과 행복감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큰 물줄기가 되어 흐릅니다.
잠시 숨을 고릅니다.

그리고,
눈을 살짝 돌려서 방문을 밀어 봅니다.

아파트 숲 사이로 얹어 놓인듯이 보이는 관악산.....
빽옥한 빌딩 숲 사이로 펼쳐지는 도심의 삶...
아파트 식구들을 위한 작은 정원의 정겨움.....

이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한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작은 내 방을 사랑합니다.

어설픈 피아노 실력의 ‘도레미 송’도
‘베토벤의 월광’만큼이나
가슴 울리는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도 방의 풍경덕분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한 발 내밀어
작은 방에 들어서는 그 순간,
마음이 수정처럼 영롱해집니다.
새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이 행복감을 혼자 느낄 때면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아무런 노력없이
너무 쉽게
너무 큰 행복을 얻게 되는 것 같아서.......

늘 때가 되면 변함없이 베풀어 주는
매일 매일의 풍요로운 선물에....
아름다움에....
감동에...

‘누구’에게인지도.......
‘왜’인지도 모를........
눈물날 만큼의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게 됩니다.

등을 펴고 앉아 보세요
왼쪽 다리를 구부려서 오른쪽 무릎의 끝에 얹어 놓습니다.
왼손은 주먹쥐고 왼쪽 다리 허벅지 안쪽의 위(서해부)에서부터-> 정강이뼈의 측면의 지나서->복숭아 뼈를 거쳐서 발바닥(족궁, 혹은 아취라고 하는 발바닥아래 움푹 파인 부분까지 꼭 두드리셔야지만 효과적으로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까지 두드립니다.
다리의 안쪽은 음기에 해당해서 운동성이 약하기 때문에 자주 두드리고 주물러서 자극을 주는 것이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대퇴와 정강이 뼈의 측면의 따라오면서 두드려 주어야만 보다 효과적으로 경혈을 자극해서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 아프실 수도 있구요. 혹은 어혈이 많이 뭉쳐 있으신 분들의 경우 멍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그만두시면 그대로의 상태가 되시니까요.
강도와 횟수를 조절하시면서 지속적으로 반복하시다 보면 피로가 회복되고 다리선이 예뻐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횟수에 구애받지 마시고, 시간이 나실 때마다 자주 반복해 보세요.
최소 약 4-5회 반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가 자주 붇거나 저리거나 쥐가 나는 분들이 경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다리선을 정리하는 미용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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