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측두엽 간질, 수술로 효과 外

중앙일보

입력

난치성 측두엽 간질, 수술로 효과

난치성 간질을 수술로 완치시킬 뿐 아니라 간질발작으로 저하됐던 뇌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주은연 교수팀은 2000년부터 3년간 난치성 측두엽 간질 수술을 받은 34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수술 후 증상소실과 함께 뇌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측두엽 간질은 대뇌의 해마 또는 해마 주변조직이 손상돼 간질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체 간질 중 70%를 차지하며 다른 간질보다 항경련제로 조절되지 않아 난치성 질환으로 불린다. 연구팀은 수술로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 부위를 제거하고, 수술 전후의 뇌활동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영상으로 측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코막힘 치료 뒤 성적 쑥쑥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코막힘이 학습능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동양의학회에서 초등학생과 중.고교생 202명을 대상으로 1년여 동안 코막힘 치료 전후의 학습능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은 치료 전 학교성적을 100명 기준으로 했을 때 10등 이상 8명(4%), 25등 이상 34명(16.8%), 50등부터 100등까지인 학생이 160명(79.2%)이었다. 그러나 탕약치료 후 코막힘이 없어진 학생들은 10등 이내 학생이 55명(27.2%), 25등 이내가 50명(24.8%)으로 늘었고, 50등 이하 학생은 48%로 줄었다. 치료기간은 6개월이었으며, 약재는 소청룡탕.청뇌탕에 녹용을 첨가했다.

'비아그라 배우자' 성 만족도 2배

비아그라가 발기기능 개선뿐 아니라 부부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꿔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최근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기부전 남편을 둔 부부 180쌍을 비아그라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성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아그라 복용군의 배우자는 위약을 복용한 군의 배우자에 비해 성관계 만족도와 쾌락도가 각각 두 배 증가했다. 또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배우자의 98%가 남편의 비아그라 치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남편과의 전반적인 관계는 63점에서 87점으로 개선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