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여성, 우울증-불안장애 위험

중앙일보

입력

과음하는 여성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로사 알라티 박사는 '중독(Addic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주일에 술을 15잔이상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을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알라티 박사는 일주일에 6잔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은 이 보다 덜 마시는 여성에 비해 20대, 30대, 40대 모두 우울증과 불안장애 위험이 높고 이러한 위험이 가장 낮은 여성은 30대의 경우 음주량이 일주일에 5잔이하인 여성, 20대와 40대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의 삶에 있어서 알코올과 우울증사이에 다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알라티 박사는 말했다.

알라티 박사는 또 여성에게 있어서 과음은 흡연과도 연관이 있었으며 저소득층 여성이 과음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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