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보약

중앙일보

입력

봄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몸이 허해서 뭔가 먹긴 해야겠는데 뭘 먹어야할지고민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실제로 그건 참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도 출산후유증으로 기운이 없어 처음엔 종합비타민을 먹을까하다 보약을 먹을까 고민하다 주위의 강력한 권유로 한의원에서 진맥을 한 후 보약을 먹고 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어떤 경로로 구입해서 건강을 챙기고 있을까?
몇몇 사람들 경우를 보면 TV, 신문 그리고 기타 광고에 의존하여 건강보조식품이나 약을 구매하게 되지만 먹으면서도 늘 반신반의하고 있다고한다 . 왜냐하면 웬지 그 광고에도 거품이 있을 것 같은데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주어진 마춤처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떤 사람들은 집에 가면 여러가지 약병과 건강식품들이 제대로 개봉을 안한 것도 있고 먹다가 그만두어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것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한방에서는 봄과 가을에 몸을 보하면 좋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가장 안전하게 자신에게 맞는 보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택할 수 있을까?

먼저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의 경우는 믿을만한 회사인가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성분이나 효과에 대해 정부기관에서 제대로 인증을 받은 것인가에 대해서도 분명히 따져보아야 한다. 물론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사전 지식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
어지럼증에 좋다고 하여 건강보조식품을 먹은 경우 자신은 빈혈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먹어도 효과가 없어 병원을 가봤더니 어지럼증의 원인이 귀에 있었다고 말하는 경우처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에 좋다고 하는 재료를 일정비율 섞어 직접 혹은 건강원에서 만들어먹는 민간제조방식의 경우는 그 재료들이 자신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것인지 전문가의 조언을 반드시 구해야 할 것이다. 남에겐 약이 되어도 내겐 독이 될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규칙적이면서도 건전한 생활습관이 가장 의심없이 쉽게 택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 만점의 보약임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아래 내용은 봄에 가족과 자신을 위해 보약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고 넘어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보약에 대한 전문가의 글을 첨부한 것이다.

1.보약(補藥)은 보약(寶藥)이 아니다! - 1
2.보약(補藥)은 보약(寶藥)이 아니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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