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시험 국내 첫 실시

중앙일보

입력

미국간호사면허시험(NCLEX)이 지난 19일 국내에서 처음 실시됐다.

NCLEX는 그동안 미국이나 미국령 국가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NCLEX 대행기관인 피어슨뷰가 최근 서울 무교동 코오롱빌딩에 시험센터를 개설해 수험생들이 수고를 덜게 됐다.

피어슨뷰 관계자는 20일 "미국의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해면서 올해부터 미국 외 지역인 서울.홍콩.런던에서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주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모든 주에서 공통적으로 국내 간호대학 혹은 동등 학력의 교육과정 이수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응시생들은 학력을 증명하는 증빙서를 해당 주의 면허국에 제출해야 한다. 그 다음엔 미국간호사면허국협의회가 주관하는 NCLEX를 통과하면된다. NCLEX를 치르려면 피어슨뷰 웹사이트(www. pearsonvue. com)나 콜센터 00308-610-021을 통해 시험신청을 하면 된다. 응시료는 350달러며 결과는 4주 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NCLEX의 한국인 응시자는 2001년 920명에서 2002년 1330명, 2003년 1444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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