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완전퇴치 3년 소요

중앙일보

입력

태국이 조류독감을 완전 퇴치하는데는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15일자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왓 순트라잔 보건부 질병통제본부장은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살(殺)처분 조치를 통해 조류독감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서는 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바이러스가 없는 새로운 세대의 동물이 태어나려면 그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타왓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달 25∼26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국ㆍ중국ㆍ일본) 보건장관 회의에서는 조류독감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역내 신종 전염병 공동퇴치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가 역내 조류독감 발생 상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주리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중요성을 갖는다며 특히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변이 경향과 인체 감염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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