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우울함 이해 못할 때 남편에게 서운"

중앙일보

입력

임산부들은 남편이 임신 중 아내의 우울함을 이해해 주지 않을 때 남편에게 가장 서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포털사이트 카렌듈라(www.carendula.com)가 임산부 3천126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5명(29%)이 이같이 답했다.

이 외에 554명(17%)이 '남편의 늦은 귀가', 489명(15%)이 '남편이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지 않을 때', 423명(13%)이 '임신 중 먹고 싶은 것을 사주지 않을 때', 358명(13%)이 '임신 중 아내의 피곤함을 이해해 주지 않을 때'라고 응답했다.

반면 '남편이 가사노동을 분담하지 않을 때'가 195명(6%), '경조사 등으로 부담을 줄 때'가 130명(4%), '아들을 낳기만을 원할 때'가 32명(1%)에 그쳐 남편이 가부장적인 태도를 보일 때보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배려해주지 않을 때 더 서운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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