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증 감염 환자 급증

중앙일보

입력

털진드기가 옮기는 가을 전염병인 쓰쓰가무시증에 걸린 환자가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2년 이후 줄어온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 10월 전국에서 1525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6%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이 병은 나무나 풀 등에 사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발생하며 감염된 지 8~11일 잠복하다가 두통.발열.오한.발진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인다. 1cm가량의 피부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번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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