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낭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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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액낭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주머니인 점액낭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점액낭은 보통 모든 관절 주위에 존재하며, 특히 뼈가 돌출되어 주위의 연부 조직이나 피부와 마찰되는 부위에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점액낭은 관절이 움직일 때 생기는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소량의 점액을 함유한 주머니로 존재하다가, 외상이나 감염 및 만성적인 자극 등 외적 요인으로 인하여 염증을 일으켜 생기게 됩니다.

점액낭염이 잘 발생되는 부위는 어깨나 무릎, 엉덩이의 골반과 고관절 등이며, 어깨뼈의 안쪽 근육이 부착되는 부위에 심한 통증은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누구나 몇 번씩은 경험하게 되는데, 이들은 자세의 불량으로 어깨가 굽고 아래로 쳐져서 발생하는 점액낭 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팔꿈치 뒤쪽에 튀어나온 부위의 뼈와 피부 사이에 있는 점액낭은, 공부하는 자세에서 팔꿈치를 책상에 자꾸 밀면 마찰에 의해 비대해지게 됩니다. 이처럼 과도한 마찰력, 손상, 전신 질환(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 혹은 감염이 점액낭 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점액낭 염의 치료는 악화 요인의 예방, 환부의 휴식,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 주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결핵이나 매독에 의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 등이 있습니다.

[출처 : 한양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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