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청약에 60조 몰렸다…반년만에 카겜 꺾고 새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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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SK바이오사이언스가 10일 일반 공모주 청약 마감을 약 한 시간 앞둔 시점에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쓴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59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증거금 58조5543억원을 끌어모아 역대 최대 규모 증거금 기록을 세웠는데, 반년여 만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새 기록을 썼다.

균등 배정 방식의 공모주 청약제도가 도입돼 소액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약 증거금은 청약 둘째 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52조8394억원(대표주관사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통합 경쟁률은 278.53대 1로 파악됐다.

청약 접수는 이날 오후 4시 마무리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오는 18일 시장에 등장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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