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AZ백신 280회분 폐기 가능성…보관 온도 문제

중앙일보

입력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 뉴스1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 뉴스1

전북 김제의 한 병원에서 보관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80회분이 냉장고 보관 온도 문제로 폐기될 가능성이 생겨 질병관리청이 분석하고 있다.

8일 질병청 등에 따르면 전북 김제시보건소는 한 민간병원에서 보관 중이던 28바이알(병) 분량의 AZ백신의 보관 온도 범위 일탈 가능성 신고를 접수했다.

AZ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유통해야 한다. 개봉 시에는 30도 이내에서 6시간, 미개봉 냉장 시에는 48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해당 백신은 지난 5일 오전 11시56분께 이 병원에 입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냉장고 오작동 신고가 시 보건소에 접수됐고, 시 보건소 측은 전북도 보건당국에 보고했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접종은 미뤄졌다.

질병청 측은 보고받은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결과를 내릴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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