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경기침체속 '나홀로 호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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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외식업체들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올 상반기 기존 12개 점포에서 2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248억원에 비해 11.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CJ푸드빌은 빕스(70억원), 스카이락(33억원), 한쿡(5억원), 델쿠치나(2억원) 등 4개 외식 브랜드에서 7월 한 달에만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니건스는 상반기 매출이 397억(18개 기존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5억원보다 3.2% 증가했으며, 7월에는 작년 동월(71억원) 대비 8.4% 증가한 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올 상반기에 수도권에 4개 점포를 새로 열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이상 증가한 매출을 올렸으며 하반기에도 천안, 안산 등 6∼7개 신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아웃백 스테이크는 상반기 매출이 405억원(23개 기존점)으로 작년 동기 370억원에 비해 9% 증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특히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7월 주말(금∼일요일) 고객 수와 매출이 각각 20%, 16%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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