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제자리 걷기를 해도 걷기만큼 운동 효과가 있을까. 근육 운동을 하면 몸이 울퉁불퉁해지지는 않을까.
'체지방 감량 콘테스트' 동안 참가자들이 궁금해한 질문들이다. 그중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Q. 허리 등 특정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빼는 운동이 있나.
A. 없다. 체지방은 온몸에서 골고루 빠진다.
Q. 제자리 걷기의 효과는.
A. 제자리 걷기의 에너지 소모는 밖에서 걸을 때의 20 ~ 30%다. 헬스클럽의 기구 위에서 걷는 것도 밖에서 걷는 것만큼 에너지를 쓰지 못한다.
Q. 근육 운동을 하면 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하지 않나.
A. 대부분의 여성은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근육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Q. 헬스 클럽에서 기구 운동을 할 때 추의 무게는 어느 정도에 맞추나?
A. 최대 파워의 절반으로 맞춘다. 우선 추의 무게를 점점 늘리며 어느 정도까지 움직일 수 있는지를 잰다. 그게 100㎏이었다면 운동은 50㎏에 맞추고서 한다.
Q. 꼬집어서 살을 뺐다는 사람이 있는데.
A. 살을 뺀 게 아니라 뭉친 지방을 퍼뜨리는 것이다.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지방의 일종이 한곳에 쌓여 몸이 울퉁불퉁하게 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꼬집거나 주무르면 피가 잘 돌게 돼 지방이 몸 골고루 퍼진다.
▲도움말=강형숙 한국스포츠의학영양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