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동남아ㆍ남아시아에 뎅기열 확산 경고

중앙일보

입력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대해 뎅기열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WHO의 이날 경고는 부탄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및 스리랑카에서 뎅기열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WHO는 특히 이들 나라와 인접한 나라들에 대해 뎅기열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질병 발생 감시를 강화했다.

부탄에서는 얼마전 처음으로 뎅기열이 발생, 인도와 접경을 이루는 남쪽 지역에서 1천565건이 접수됐다고 WHO는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는 698건의 뎅기열 발생 사례가 보고돼 21일 현재 3명이 사망했으며 스리랑카에서는 9천62건이 보고돼 59명이 죽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5만8천301건에 사망자는 658명에 이른다.

삼리 필란방창 WHO 지역 동남아지역 담당 국장은 "뎅기열이 계속 확산일로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발병을 막고 인명을 구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델리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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