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기구 쓸 때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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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조리기구와 용기의 위생적인 사용법과 살균소독 방법을 소개한 홍보물 `조리기구ㆍ용기 사용, 이것만은 고칩시다'를 전국에 배포했다.

그림과 설명이 함께 실린 이 홍보물은 가정,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 조리기구와 용기를 사용할 때 흔히 범하는 8가지 비위생적인 습관을 지적하고 4단계 살균소독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조리기구ㆍ용기 사용, 이것만은 고칩시다'의 주요 내용.

▲뜨거운 국물에는 내열 조리기구 사용 = 열에 약한 플라스틱 바가지나 국자로 뜨거운 국물을 푸면 안 되며 반드시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내열성 플라스틱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사용한 컵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 조리기구나 용기는 반드시 세제로 철저히 씻어 사용해야 한다. 남이 사용한 컵을 물로만 대충 씻어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식기는 반드시 살균해야 = 유해미생물이 많은 여름철에는 식기용 소독살균제
등을 이용해 식기의 세균을 없애야 한다.

▲장식용 용기는 식기로 쓰면 안돼 = 기념품으로 많이 나오는 장식용 머그잔을 식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제품들은 식품 용도 기준에 따른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는 전자레인지용 용기만 사용 = 전자레인지에 무심코 아무 그릇이나 넣어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식기 파손은 물론이고 사고 위험도 크다.

▲전자레인지를 쓸 때는 랩에 식품이 닿지 않도록 = 비닐 랩에서 화학성분이 우러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음식이 담긴 식기에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는 절대로 음식이 랩에 닿도록 해서는 안된다.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은 조심해야 한다.

▲1회용품은 한번만 써야 = 종이나 플라스틱 제품뿐 아니라 대나무 밥통 등 천연소재 제품도 1회용품은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찌꺼기가 끼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코팅후라이팬은 조금만 예열 = 조리하기 전에 필요 이상으로 코팅후라이팬을 가열해서는 안 된다. 코팅제가 분해돼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식기는 `4단계 세척' = 식기는 사용한 후 물로 한 차례, 세제로 한 차례 씻은 뒤 물로 다시 헹궈내고 살균소독제로 다시 세척해 식중독균을 제거하는 `4단계 세척'을 거쳐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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