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급감..혈액수급 비상

중앙일보

입력

헌혈자 급감으로 수혈용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체 헌혈자 수가 지난 4월 20만9천861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0.5% 줄었고 이달에는 지난 27일 현재 16만8천219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1% 감소했다.

또 혈소판 농축액의 적정 재고량은 3일분(1만303유니트)이 필요하지만 지난 28일 오후 2시 현재 재고량은 2천596유니트로 1일 평균 예상 소요량(3천433유니트)에도 못미친다.

적혈구 농축액의 경우 적정 재고량이 7일분(3만3천242유니트)이지만 재고량은 3일분(1만6천433유니트)이며 이가운데 0형 재고량(1천307유니트)은 1일 평균 예상 소요량(1천410유니트)보다 부족한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헌혈자가 줄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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