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소아환자 20%가 아토피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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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을 찾는 소아 환자 중에는 아토피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전문 한의원인 함소아한의원(대표원장 최혁용)은 올해 1-3월 전국 20개 계열병원을 찾은 소아환자 4만1천811명을 질환별로 분류한 결과, 아토피질환이 전체의 20%(8천91명)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식욕부진과 성장부진 각각 15%, 비염 14%, 감기 13% 순으로 집계됐다.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의 나이는 0~3세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최 원장은 "만 3세 이하 유아에게 특히 아토피질환이 많은 것은 아이의 특성에 맞지 않는 음식재료 등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면 "무리한 이유식과 유아식은 아이에게 후천적인 열독을 만들어 아토피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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