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후유증 5가지 집중분석

중앙일보

입력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여드름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그러게 제때 여드름 치료를 잘 받고 관리를 잘 하시지 그랬습니까?” 라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약이 오르고 속이 상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여드름을 함부로 짜고 뜯고 방치해 이미 생긴 여드름후유증들은 아래와 같이 치료하고, 이제부터는 여드름이 나게 되면 함부로 짜지 말고 평상시 피지조절이나 여드름관리에 신경써 더 이상의 여드름 후유증은 만들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 이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일 테니...

여드름이 남기고간 대표적인 후유증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여드름이 거뭇한 자국으로 남는 경우.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멜라닌 색소가 침착이 되어 거무스름하게, 또는 갈색빛으로 색소침착이 남는다. 이를 여드름을 짜지 않아 점이 되었다고 표현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흔히 런치필이라고 하는 스킨스케일링 크리스탈필링 등을 통해서 표피층의 과색소침착을 탈락시켜주고 피부톤을 맑고 환하게 균일하게 해주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평상시 미백크림이나 자외선차단제 사용은 필수이며, 비타민C 이온영동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희고 투명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2. 그리고 여드름 후 또는 여드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드름은 괜찮으니 얼굴만 좀 붉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대표적.
이렇듯 피부에 붉은 자국, 홍반이 지속되는 것은 여드름 염증으로 인해, 또는 여드름을 잘못 짜거나 관리하여 피하에 혈관이 충혈되고 늘어난 경우이다.
여드름 붉은 자국이나 홍조증을 빨리 없애기위해서는 썬트로닉을 이용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주는 재생치료를 꾸준히 받아주거나, 혈관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포토RF로써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없이 피부의 홍조나 잡티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3.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가 부분적으로 패인 함몰흉터는 심하게 염증이 생기고 곪은 후 피부의 정상적인 조직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생긴다. 주로 여드름을 함부로 짰거나 여드름 염증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인데, 한 번 생긴 흉터는 저절로 없어지기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나 화학재료를 사용해 패인 흉터 안쪽 피부 및 경계가 되는 피부 내벽을 자극해 새로 콜라겐 조직이 재생되어 나오기를 유도하는 레이저박피술이나 약물박피를 여러번 반복해 치료해야 한다.

4. 반대로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가 부분적으로 튀어나오고 융기된 흉터도 생길 수 있는데, 주로 턱선에 잘 생긴다.
이에는 압박 시트지나 VLS 레이저치료, 그리고 국소적인 주사요법을 반복해 치료한다.

5. 마지막으로, 여드름 후유증으로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피부가 귤껍질처럼 보이는 것.
실제로 상태를 보게되면 모공이 심하게 확장되고 송곳으로 찔린 것 같이 예리한 여드름흉터가 혼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한번 모공이 넓어지게 되면 이를 다시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꾸준한 모공축소치료와 여러 가지 치료의 병용요법이 필요하다.
포토RF와 레쥬덤 치료로 모공 안의 콜라겐 조직을 재생성시켜주며, 반복적인 PC시스템 치료로 피지샘을 쇠퇴시켜 모공이 다시 넓어지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치료로써 귤껍질 같은 얼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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