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내 최초 인공뼈 임상시험

중앙일보

입력

대웅제약은 6일 "바이오벤처 바이오알파와 공동 개발한 인공뼈 '본그로스(bongros)'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이 이달 임상시험에 들어가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삼성병원에서도 자체 심사를 거쳐 조만간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의대 이춘기 교수 연구팀과 서울공대 재료공학부 홍국선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이 인공뼈는 사람 뼈와 같은 주성분으로 만들어져 기존의 수입 제품에 비해 생체 친화성과 골전도성이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식후 정상 뼈가 자라면 체내에 흡수돼 사라지기 때문에 별도의 시술이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공뼈 임상시험이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되면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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