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조류독감 감염자 1천명 넘어"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친 H5N1형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이 1천명이 넘고 사망자도 50명 이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협력센터장인 일본 국립감염연구소의 다시로 마히토(田代眞人) 바이러스 제3부장은 7일 일본 기자클럽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WHO는 지난 겨울 조류독감에 의한 감염자를 태국 12명(사망자 8명), 베트남 22명(15명) 등 34명(23명)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다시로 부장의 주장 대로라면 조류독감 감염자 숫자는 WHO 공식 발표의 30배에 달하는 것이다.

다시로 부장은 "WHO의 발표는 어디까지나 바이러스학적으로 확인된 숫자에 국한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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