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과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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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균성 요도염이란?

비임균성 요도염은 경제적 수준에 따라 발생빈도의 차이가 난다. 대체로 선진국에선 비임균성 요도염의 발생 빈도가 높고 후진국일수록 임질환자 가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임질을 치료하면서 약물에 저항력이 약한 임균이 먼저 죽고 내성이 강한 혼합 감염된 다른 세균들이 살아 남는 소위 균이 바뀌어서 생긴 비임균성 요도염이 많다. 이것은 만성인 경우가 많고 잘 죽지 않는 강한 균종이 많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 부분(99%)이어서 치료에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의 성병퇴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질보다는 비임균성 요도염의 발생 증가 추세가 현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제화와 더불어 성의 개방 풍조가 만연되어 성접촉이 활발해진 점과 비임균성 요도염의 특징상 감염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어떠한 증상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아무런 의식없이 성접촉이 늘어난 데에 있다고할 수 있다.

감염경로 및 증상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 이외의 잡균에 의해 발생한다.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스마 등이 주요 원인 세균들이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감염되어도 50%이상의 감염자들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보균자로 지내다가 이에 감염된 사람들과의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감염되어도 대부분의 감염자들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성관계 후 잠복기간이 길고 일정치 않다.

잠복기는 임질보다 길어서 감염된지 2-3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증상은 배뇨시 가벼운 불쾌감을 느끼거나 요도에서 묽은 분비물이 나오는 정도이므로 그냥 지나쳐 버리기 십상이다. 따라서 약간의 증세가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치료

비임균성 요도염은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정밀검사를 해도 확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때문에 세균검사에서 임균이 발견되지 않으면 종종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적어도 7일 이상 2주 정도 하여야 하며 파트너가 함께 치료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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