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無針 인슐린주사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초고속으로 순식간에 피부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는 새로운 바늘 없는 인슐린 주사기가 개발되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작은 제약회사인 안타레스(Antares Pharma Inc.) 사가 개발한 'Medi-Jector Vision'이라고 불리는 이 무침 인슐린 주사기는 인슐린 주사액을 초고속으로 분사해 0.3초만에 피부를 뚫고 들어가게 하는 것으로 피부에 남는 흔적은 주사를 찔렀을 때의 구멍보다 훨씬 작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안타레스의 로저 해리슨 사장은 이 신세대 무침 인슐린 주사기는 다른 제품들보다 작고, 가볍고 값이 싸다고 말하고 현재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와 라이선스 계약 아래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슐린 주사기는 14일간 21번 사용할 수 있는 인슐린이 담겨져 있으며 당뇨병 환자는 이 주사기를 팔, 다리, 복부 또는 둔부에 갖다 대고 주사 버튼만 누르면 된다. 다 쓴 주사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이 주사기 자체 가격은 335달러, 인슐린을 한 번 주사하는 데 40센트씩 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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