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적당히 먹으면 살 빠져"

중앙일보

입력

청소년들이 우유를 비롯한 낙농제품을 하루 두 차례 정도 먹을 경우 체중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린 무어 박사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낙농제품을 기피하는 청소년들이 오히려 뚱뚱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무어 박사는 지난 12년간 3~5세 자녀가 있는 106개 가정을 대상으로 매일 먹는 음식의 양과 종류를 '음식일기'에 기록한 후 청소년들의 4개 부위 피하지방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낙농식품을 적게 섭취한 청소년들의 피하지방은 청소년 평균치(75㎜)보다 25㎜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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