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신장 투석기 개발중

중앙일보

입력

휴대용 신장 투석기가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Home Dialysis Plus 사는 오리건 주립대학 공과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첨단 마이크로 기술을 이용해 기내휴대 수하물 크기의 휴대용 신장 투석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마이클 베이커 사장은 현재 쓰이고 있는 신장 투석기는 30년 묵은 기술에 바탕을 둔 것으로 필터 시스템의 효율성이 28%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첨단 마이크로 기술을 이용하면 필터의 효율성을 90%까지 올리고 투석기 자체도 냉장고 크기에서 핸드캐리 수하물 크기로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신부전 환자가 일주일에 3일씩 투석을 받으러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투석이 집에서 잠 자는 사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활의 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베이커 사장은 말했다. (코발리스 <미국 오리건 주>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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