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차우찬, LG와 2년 총액 20억원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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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재계약한 투수 차우찬. [뉴스1]

LG와 재계약한 투수 차우찬. [뉴스1]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차우찬(34)이 원소속팀 LG 트윈스와 2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

LG는 "차우찬과 계약기간 2년에 총액 20억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14억원)에 계약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차우찬은 KBO리그 통산 452경기에 등판해 110승 7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016년 FA가 된 차우찬은 LG와 4년 95억원에 계약했다. LG에선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개막전 선발로 나섰으나 어깨 통증 때문에 7월 24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차우찬은 "계약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스프링캠프 합류가 조금 늦어진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걱정과 응원에 꼭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차우찬은 우리 팀의 에이스다. 항상 성실한 자세로 후배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 팀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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