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방지 위해 밀입국자 단속강화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중국 광둥성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밀입국자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오전 국무조정실 최경수(崔慶洙) 사회수석조정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밀입국자 적발을 위해 해상경계와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대책을 세웠다.

항공기의 경우, 국적 항공기에 대해서는 승무원에게 사스 의심환자 식별, 좌석배치, 응급조치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외국 항공기에 대해서는 한국 도착 후 철저히 검역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스가 확산될 경우 국내 방역전문가를 사스 발생국으로 보내 직접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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