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 사스 환자 접촉자 대부분 자택격리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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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보건 당국은 20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자택에 격리됐던 34명에 대해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격리 해제 조치한다고 밝혔다.

대만 위생서 질병통제국(CDC)은 이들이 사스 환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이후 잠복기인 10일이 지나도록 발열 등 사스 증상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전날 20명을 격리해제한 데 이어 20일 자정을 기해 12명을 추가로 해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DC는 감염자의 아내와 아버지는 예후를 더 지켜본 후 오는 25일 격리가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보건당국도 전날 회의차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대만 사스감염자와 접촉했던 75명에 대한 자택 격리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한편 이 환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이지만 폐렴 증세는 여전하다고 담당 의사가 밝혔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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