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시 청결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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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경우에 대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보건원은 올해에 예년보다 많은 1천500만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이 공급됐으나 'A형 푸지엔주'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경우 백신 접종자라 하더라도 외출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보건원은 지난 10월 초부터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A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측한 A형 파나마 바이러스보다 A형 푸지엔 바이러스주가 주로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형 푸지엔주는 A형 파나마주에서 변형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이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A형 파나마주 예방 성분으로는 이보다 효과가 다소 낮을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자라 하더라도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47주째(11월 17~23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1.76명으로 유행 수준 이하며, 확인된 유행주는 B형으로 아직 A형 푸지엔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원은 국내에서는 아직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 유입돼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은 호흡기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사람이 많은 공공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조기에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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