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

중앙일보

입력

'2003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24일 전북 전주시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두재균 전북대 총장)는 이날 "국내를 비롯, 전 세계의 발효식품을 한 곳에 모아 발효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엑스포를 연다"고 밝혔다.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대상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등 20여개국에서 총 189개 업체가 참가하며 230개 부스에 10개 테마로 구성되는 전시관에는 장류, 김치, 주류, 젓갈, 식초, 외국발효식품, 식품가공, 포장기기 등이 전시된다.

또한 수타쇼와 떡메치기, 젓갈 맛 알아맞히기, 김치담그기, 메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향토음식 먹거리 마당, 발효식품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특히 35개 대형 백화점과 5개 홈쇼핑, 20여개 대형 마트의 구매 책임자들을 초청, 행사에 참여하는 생산업체와 유통업체간 만남도 이뤄진다.

또 25일에는 국제 심포지엄도 열려 고추장과 김치, 치즈, 청주, 두부 등 각국의 발효식품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와 발전방향 등이 소개된다.

행사 기간에 탤런트 김수미.김성환씨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즈공장을 세운 지정환 신부 등이 홍보대사로 나서는 한편 영화제와 자동차 경주대회 등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조직위 두재균 위원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규모의 발표식품 엑스포는 국내 발효식품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유통.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발효식품산업이 전북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