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진통 완화효과

중앙일보

입력

음악이 산고의 아픔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통증관리간호' 최신호에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2개 병원에서 실시된 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0-30대의 초산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마음을 가라앉히는 5가지 유형의 음악 중 하나를 골라 3시간 동안 듣게 하고 두 그룹의 진통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음악을 들은 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진통 정도가 훨씬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통 관리를 잘 하면 출산 후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산모와 아기와의 관계도 좋아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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