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패혈증 의심환자 사망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충남 보령에서 말라리아와 패혈증 의심환자들이 잇따라 숨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오전 10시께 말라리아 증세로 치료를 받아 오던 양 모(22.대학생.충남 보령시)씨가 숨졌다.

보건당국은 "양씨는 지난 7일 식중독과 고열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집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도 보령시 남포면에 사는 정 모(69.어업)씨가 회를 먹은 뒤 식중독 및 패혈증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명과 말라리아 환자 22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으며 올해는 9월까지 9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보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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