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눈병학생 1천260명으로 확산

중앙일보

입력

경북도내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5일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과 급성출혈성결막염에 걸린 학생은 15개 시.군 100개 학교의 1천2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개학 이후 눈병에 걸리는 학생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4일 496명에서 5일 1천260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시.군별로 눈병에 걸린 학생은 안동시 414명, 영주시 193명, 봉화군 121명, 의성군 111명 등으로 경북 북부지역에 눈병 학생이 집중됐다.

특히 눈병에 걸린 학생의 절반인 621명은 등교 중단조치가 취해졌다. 눈병에 걸린 학생들은 안구 출혈증세와 통증을, 심한 경우에는 근육통까지 호소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눈병은 특효약이 없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감염된 학생은 완치될 때까지 등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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