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사증세를 보인 60대 남자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고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간경화를 앓아오던 이모(66.고성군 거류면)씨가 지난 18일 복통과 설사.저혈압 등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으로 고성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틀만인 19일 숨졌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생선회를 먹은 뒤 18일부터 이같은 증상을 보였다.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씨가 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회를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최종 감염 여부는 이씨의 가검물과 혈청 검사가 끝나는 2∼3일 후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