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원주병원] 신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중앙일보

입력

"친구들에게 더이상 따돌림도 안당하고 마음대로 나다닐 수 있어 좋아요."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정수성 대장)는 강원도지역 영세민 자녀가운데 신체기형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여름방학을 이용해 무료로 수술을 해주고 있다.

1군사령부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화상흔 등 신체기형 어린이와 고교생 등 8명을 선정, 국군원주병원에서 무료 시술을 통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12월 오른손 합지증 수술을 받은 김동환(5.홍천)군이 나머지 왼손 합지증 수술을 마쳤으며 인중이 벌어져 말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박진석(7.인제). 현석(5) 형제도 성공적인 수술로 웃음을 되찾았다.

국군원주병원측은 "김군 등 8명에 대해서는 수술 후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완치될 때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5년부터 시작된 무료 의료지원 사업으로 지금까지 모두 418명의 어린 꿈나무들이 희망과 용기를 되찾았다.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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