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 고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했다. 지난 2007년 7월 종가 기준으로 2000을 넘어선 지 13년 5개월여만에 3000을 찍은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바로 3000선을 회복했다. 한때 3055.28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1조3742억원을 순매도했던 기관들이, 이날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3000선을 견인했다.
한편 전날에도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하며 3027.16까지 치솟았지만, 2960대까지 후퇴하면서 종가 기준 3000선 고지 달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