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메디케어 개혁안 승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상.하 양원은 27일 고령자들에게 처방약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국영 노인의료보험 `메디케어'의 개혁안을 승인했다.

개혁안은 이날 별도로 실시된 투표에서 상원의 경우 76 대 21, 하원은 216 대 215로 통과됐으며, 이에관한 의회의 최종 타협절차만이 남게 됐다.

개혁안은 값비싼 처방약을 공급자간 경쟁을 통해 확보해 고령자들에게 처방약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이며, 이 방안이 실현되면 메디케어는 앞으로 점차 민간보험과 같은 색채가 짙어지게 된다.

이를위해 향후 10년간 4천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상원 다수당 지도자인 빌 프리스트 의원은 "우리는 전국의 노년층에게 진정한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 의장은 "경쟁, 선택, 시장 등이 향후 수십년간 메디케어를 구할 개념들"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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