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아학회] 15세 이하 아동 '뇌사이식'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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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아과학회는 뇌사상태에 빠진 15세 이하 어린이로부터의 장기이식을 치료법의 하나로 인정하기로 자체 결정, 앞으로 장기이식 관련 입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소아과학회는 전날 채택한 제언을 통해 "장기이식을 통해서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들 일부가 해외로 원정수술을 받으러 가고 있는 현실을 엄숙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일본 자민당내에서는 의원입법 형태로 장기이식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소아과학회측의 제언처럼 부모 동의만으로 뇌사상태의 아동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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