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금연펀드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부터 전 사회에 폭넓게 번지고 있는 금연바람이 호텔업계에도 상륙했다.

웨스틴 조선호텔은 직원들의 건강관리와 보다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연펀드'를 조성해 금연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편드 가입자가 10만원을 내고 회사에서 인원에 상관없이 500만원을 지원해 펀드가 조성되며, 7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6개월간 담배를 끊는데 성공하면 펀드에 모아진 돈을 나눠갖게 된다.

중간에 담배를 피게 되면 10만원중 3만원만 돌려받으며 `흡연자 신고 포상제'를 실시해 펀드 가입자가 담배피는 것을 적발해도 3만원을 받는다.

호텔측은 금연을 격려하기위해 1개월과 3개월이 지났을 때 케이크 교환권과 와인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호텔은 이 외에도 수요일을 `금연의 날'로 정해 이날은 사내 흡연실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홍보 담당 이기형 과장은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기때문에 더 빨리 금연 운동을 했어야했다"면서 "사원들의 호응이 좋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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